문화
귀가 즐거운 영화들 '인기 돌풍'
입력 2018-01-30 06:50  | 수정 2018-01-30 07:55
【 앵커멘트 】
감미로운 음악으로 무장한 영화들이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개봉 첫주보다 나중에 더 인기를 끄는 이른바 '역주행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우 박정민이 마치 춤추듯 건반을 두드립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박정민은 서번트증후군으로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가진 인물로 등장합니다.

박정민은 연기를 위해 6개월 동안 하루 5시간씩 피아노 연습에 매달렸습니다.

영화 속 피아노 소리는 완벽함을 위해 실제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입혔지만, 박정민이 모든 곡을 직접 쳤습니다.


박정민과 이병헌의 형제애도 감동을 선사하며 '그것만이 내 세상'은 흥행 1위로 올라섰고 25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그것만이 내 세상' 오진태 역
- "저를 찍지 않아도 피아노를 정말 열심히 쳤어요. 기분이 좋았던 건 선배님들이랑 심지어 보조 출연자 분들도 '진짜 치는 줄 알았어요. 소름 돋았어요' 이러니까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애니메이션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한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음악도 큰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들이 재조명 받으며 극장가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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