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무기 공개 등 대규모 열병식 준비…"열병식 인력 5만 명"
입력 2018-01-29 19:31  | 수정 2018-01-29 19:58
【 앵커멘트 】
정부는 올림픽을 계기로 북미 간 대화를 기대하지만, 북한의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올림픽 개막에 맞춰 무려 5만 명을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신무기 공개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열병식 준비가 한창인 평양 미림 비행장의 위성사진입니다.

트럭 등 군 장비 수백 대와 늘어선 병력들, 한쪽에는 가림막이 보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1만 3천 명에서 5만 명으로 준비 인력이 늘어났으며, 수호이 전투기와 저공침투용 수송기, 헬기 등 에어쇼 준비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특히 최근 옮겨진 미사일 4기의 종류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이 2월 8일 열병식 준비를 하고 있는 동향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한미 공조하에 지속적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고, 올해가 건군 70주년으로 상징성이 큰 해인 만큼 신형 무기를 과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 3형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3형이 거론됩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건군 70주년을 맞아 보다 강한 국방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지 않겠습니까. 북한이 신형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번 열병식도 앞선 열병식과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자칫 신무기 공개라는 도발로 대화 정국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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