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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탈락' 경성현 법적 대응…"스포츠는 성적순"
입력 2018-01-29 19:30  | 수정 2018-01-29 21:33
【 앵커멘트 】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이 코앞인데 선수 선발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알파인 스키 종목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경성현 선수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한스키협회를 상대로 법적 다툼에 나섰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알파인 스키 선수 경성현이 대한스키협회를 상대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낸 효력정지가처분 접수증명서입니다.

경성현 측은 스키협회의 명확하지 않은 선수 선발 기준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화수 / 경성현 선수 아버지
- "가처분 신청 들어갔고요. (국가대표 탈락이) 부모로서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고. 물론 메달권이 아니라고 그래서 그러지만…."

경성현은 SNS를 통해 '스포츠는 실력, 성적순'인데 실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신이 태극마크를 빼앗긴 것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경성현의 아버지는 올림픽 엔트리가 발표돼 평창에 갈 수 없는 걸 알지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경화수 / 경성현 선수 아버지
- "앞으로라도 성현이야 뭐 스키하겠습니까.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고. 후배들이 이렇게 불이익을 당해선 안 되죠. 그 차원에서 하고…."

스키협회 측은 소송 과정을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의 출전 논란에 이은 알파인 스키 경성현의 법적 소송.

올림픽을 시작도 하기 전에 이곳저곳에서 김이 빠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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