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립식가구 전문기업 이케아 설립자 캄프라드 별세…향년 91세
입력 2018-01-29 08:51  | 수정 2018-02-05 09:37

조립식 가구 전문 기업 이케아(IKEA)의 창립자인 잉그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 고문이 지난 27일 사망했다고 현지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향년 91세.
이케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캄프라드 고문이 27일 스웨덴 남부의 스몰란드에 있는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캄프라드 고문은 지난 1926년 스웨덴의 스몰란드에서 태어나 17세인 1943년에 이케아를 설립했다.
5세 때 이미 이웃들에게 성냥을 팔기 시작했던 캄프라드 고문은 곧 씨앗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 연필, 볼펜 등으로 물품목록을 다양화했다.

캄프라드 고문과 이케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찾게 된 것은 13년 뒤인 1956년이다. '플랫 팩(납작한 상자에 부품을 넣어서 파는 자가 조립용 가구)'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만든 것이다.
캄프라드 고문은 한 종업원이 고객 차에 테이블을 실으려고 다리를 분리하는 것을 보고는 이 같은 방식이 운송이나 저장, 유통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승승장구한 이케아는 전 세계 도시 외곽에 창고형 점포 400여개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10억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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