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9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인적 분할을 통항 지주회사 전환 발표가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일시멘트는 한일홀딩스(존속)와 사업회사인 한일시멘트(신설)로 인적분할한다고 지난 26일 장 종료 후 공시했다. 공시된 분할 목적은 경영효율성, 경쟁력 및 투명성 극대화,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업 지배구조 확립을 통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다.
지주회사 한일홀딩스와 사업회사 한일시멘트의 분할비율은 0.45:0.55다. 한일 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부문,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핵심인 시멘트·레미콘·몰탈 사업 등은 한일시멘트가 영위한다.
성정환 현대차투자증권은 "최근 지속적인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시멘트 가격인상의 명분도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일시멘트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 더불어 시멘트 업계 재편 기대감으로 6개월간 40% 상승하며 꾸준한 견조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