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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새 역사’ 정현 “더 높은 곳 향해 노력하겠다”
입력 2018-01-28 19:39 
한국 테니스계 새 역사를 쓴 정현(사진)이 28일 귀국해 소감을 전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정현(22·한국체대·삼성증권후원·세계랭킹 58위)이 금의환향해 국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호주오픈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4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이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 정현. 노박 조코비치 등 세계적 테니스스타와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정현은 비록 로저 페더러에게 기권패하며 도전을 4강에서 멈췄지만 향후 한국 테니스계를 이끄는 것은 물론, 세계 정상급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공항에는 수많은 팬들이 정현을 보기 위해 운집했다. 다음은 정현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어떤가?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는 살짝 기분이 좋았는데...공항에서 많은 팬분들을 직접 보니 정말 큰 일하고 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발 상태는
아직은 (발에) 조금 통증이 남아있다. 다음 주부터 병원에서 상처를 확인해봐야겠다.”
-이번 대회 소득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빨리 왔다. 한국테니스는 물론 아시아테니스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페더러는 넘지 못했다. 보완점은
페더러는 정말 부드럽다는 느낌이었다. 배울 점이 많았다.”
-목표는
앞으로 이 정도 좋은결과가 언제 다시 나올지 모르지만 그날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네빌 고드윈 코치선임 이유는
외국인 코치와 팀을 꾸리지 전에는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일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고드윈 코치는 제게 선입견을 깨줬다. 안팎에서 정말 편하게 해주신다.”
-ATP불가리아 대회 출전은
현재는 보류한 상태다. 내일 병원에 다녀온 뒤 결정해야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한국 테니스를 위해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노력하겠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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