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문] 정부, 밀양 화재에 "원인과 책임 철저히 규명할 것…국가안전대진단 실시"
입력 2018-01-28 18:57  | 수정 2018-02-04 19:05
[전문] 정부, 밀양 화재에 "원인과 책임 철저히 규명할 것…국가안전대진단 실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28일 긴급지시를 통해 중앙정부의 모든 부처와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히 지켜드리기 위해 비상한 자세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입장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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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화재와 각종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국민들께서 크게 걱정하고 계십니다.

중앙정부의 모든 부처와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히 지켜드리기 위해 비상한 자세로 협력해야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관계부처는 밀양화재의 희생자 장의절차와 유가족의 지원, 부상자 치료와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화재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관내의 위험시설과 안전취약지역을 빠짐없이 긴급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화재에 관한 안전규정과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2월5일부터 3월말까지 국가안전대진단이 실시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안전대진단이 예년의 형식적 진단을 뛰어넘어 안전 관련 실상을 정확히 점검하는 진단이 되도록 개선하고,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충실히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시작하기 전에 관계부처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합동영상회의를 열어, 이번 긴급진단결과를 확인하고 안전대진단에 임하는 자세를 당부드리려 합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고인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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