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서 고병원성 AI 발생…'평창 동계올림픽 2주 앞두고' 방역 비상
입력 2018-01-28 17:43  | 수정 2018-02-04 18:05
평택서 고병원성 AI 발생…'평창 동계올림픽 2주 앞두고' 방역 비상


경기 화성에 이어 평택 산란계 농가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2주 앞두고 수도권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27일) 오전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평택시 청북면 소재 14만 3천 마리 규모의 산란계 농가도 AI도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번 겨울 들어 AI 발생 건수는 16건, 닭 농장으론 경기 포천과 화성에 이어 세 건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생 농가와 반경 500m 안 두 농가에서 키우는 닭 40만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일주일간 평택시 가금 농장 출입과 종사자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AI는 지난 10일 강진 오리 농가를 마지막으로 2주 가까이 잠잠했지만, 화성과 평택 등 경기 지역에 잇따라 두 건이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경기도 전 지역 산란계 농장에 'AI 특별경계령'을 내려, 산란계를 5만 마리 넘게 키우는 농장 입구마다 통제 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 소독에 들어갔습니다.

가금 관련 시설을 드나드는 차량은 들어올 때뿐 아니라 나갈 때도 철저히 소독하고, 발생 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경기 안성·용인과 충남 천안 등지 모든 산란계 농장과 시설에는 일제 검사와 소독을 실시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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