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호주리그서 뛰던 사이드암 고창성 영입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전 두산 소속이자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고창성(34)이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28일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었던 우완 사이드암 투수 고창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창성은 선린인터넷고, 경성대를 거쳐 2008년 신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2012년까지 5시즌 동안 두산 불펜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데뷔 2년차인 2009년에는 5승 2패 1세이브 16홀드(2위), 평균자책점 1.95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 금메달도 획득하기도 했다.
고창성은 지난 2012년 11월 NC 다이노스의 신생구단 특별 지명을 받아 4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한 다음 2017년 호주리그 시드니 블루삭스로 이적했다. KBO리그 6시즌 통산 242경기 출장 246⅔이닝 15승 12패 탈삼진 175개 56홀드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호주 리그에서의 경기와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고창성 선수의 신체 상태와 투구를 확인하고 영입을 결정했다. 경험이 많은 사이드암 투수이기 때문에 중간 계투진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성은 29일 kt 선수단과 함께 출국해 2월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참여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