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농단 방조' 우병우 전 수석 재판 내일 마무리
입력 2018-01-28 08:40  | 수정 2018-01-28 11:18
【 앵커멘트 】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정황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재판이 내일(29일) 마무리됩니다.
법원은 설 연휴 전 1심 선고를 내릴 계획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재판이 내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섭니다.

지난해 5월 첫 재판이 열린 지 9달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 우 전 수석의 결심 재판을 열고 사건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최순실 씨의 비위 사실을 묵인해 민정수석으로서의 직무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이 자신을 감찰하려 하자 직무수행을 방해한 혐의도 있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인사에 개입하고, 지난 2016년 12월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까지 있어 재판 진행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내일 재판에서 검찰은 우 전 수석의 형량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해당 형량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 전 수석은 재판이 끝날 무렵 최후 진술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법원은 설 연휴 전인 다음 달 14일쯤 우 전 수석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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