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창 올림픽 '가짜 달러' 주의보…속지 않으려면?
입력 2018-01-27 19:30  | 수정 2018-01-28 11:38
【 앵커멘트 】
평창 올림픽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짜 돈, 즉 위조된 외국 화폐가 국내에 대거 유입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짜 달러에 속지 않는 방법, 정주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월드컵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던 브라질.

브라질에 여행 온 카메룬인 2명이 위조된 미화 120만 달러, 우리 돈 12억 원을 쓰려다 구속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대형 행사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틈타 위조된 외화가 흘러들어온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번 평창 올림픽 기간 혹시 마주칠 위조 외화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핵심은 비춰보기, 만져보기, 기울여보기.

밝은 빛에 비춰보면 진폐는 숨은 그림이 선명하지만, 위폐는 조잡합니다.


또 오른쪽 아래 숫자를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느낌이 나야 하고,기울였을 때 녹색과 흑색이 변환돼야 진폐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우리 돈 80만 원쯤 하는 이런 고액권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 번에 큰돈을 노리는 위조범들의 주요 범행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위폐 감별기 역시 다양한 방향으로 돈을 여러 차례 넣어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상헌 / 전국은행연합회 자금시장부장
- "올림픽 같은 대형 국제행사에는 위조 외화가 유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피해가 없도록 온 국민이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은행연합회는 위폐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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