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선발대, 태권도 공연장 '만족'…아이돌 공연 리허설 관람도
입력 2018-01-27 19:30  | 수정 2018-01-27 20:30
【 앵커멘트 】
태권도시범단 공연 준비 등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북측 선발대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늘(27일)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꼼꼼히 공연장을 점검한 선발대는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질 한 지상파 방송국.

시설 점검을 위해 들른 시각에 때마침 음악방송 리허설이 한창이고, 점검단도 한동안 공연을 관람합니다.

본격적인 점검이 시작되자 무대 크기와 좌석 수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좌석 수가 부족한 듯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여유도 보입니다.


▶ 인터뷰 : 한호철 / 조선올림픽위원회 사무국장
- "이거 좌석이 378석이라고 했는데, 저 앞 저 부분에 의자를 더 놓고 해서 좌석을 더…"

점검단은 특히 음향 설비에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한호철 / 조선올림픽위원회 사무국장
- "그날에 태권도 선수들이 저기서 좋은 기합을 쓰면서 수련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종일관 조용했던 윤용복 선발대 단장도 중간 중간 미소를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윤용복 / 체육성 부국장(단장)
- "무대는 안 보겠습니다. 누누이 다 준비를 잘 해 주시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전에는 숙소를 둘러보는 등 2박 3일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친 북측 선발대는 오늘 오후 육로를 통해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한편, 북한 매체는 지난 23일 우리 측 선발대가 북한을 방문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사진을 실어 보도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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