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쇠고기 특별점검단 파견
입력 2008-05-05 17:00  | 수정 2008-05-06 08:16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불안이 일파 만파 확산되자 정부가 쇠고기 수입에 앞서 특별점검단을 미국 현지 도축장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도축장에 대한 검사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앞서 특별 점검단을 미국 작업장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장급을 단장으로 4개조 9명이 오는 12일부터 미국 31곳 수출 작업장을 방문해 도축 시스템을 점검하게 됩니다.


인터뷰 : 강문일 /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 "이번 점검단은 작업장별로 30개월 이상 소의 구분 도축과 월령별 SRM의 구분 제거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면서 작업장의 시설과 종업원의 위생상태가 적정하게 관리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아울러 정부는 검역관을 미국 수출작업장에 상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검역 절차도 한층 강화됩니다.

현장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광우병 위험물질이 들어오지는 않는지, 또 미국이 수입위생조건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수입금지 지역을 경유했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또 개봉검사 비율을 전체 물량의 1%에서 3%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뼈와 내장 등 부산물에 대해서는 모든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새로 승인받은 작업장에서 처음 수입되는 물량은 반드시 실험실 정밀검사를 받게 됩니다.

티본 스테이크의 경우는 6개월동안 월령 표시를 제대로 했는지 점검해 문제가 있을 경우 불합격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번 검역조치는 새로운 수입위생조건 발효 이후 도축 가공된 물량부터 적용되며, 2007년 10월 5일 이후 미리 도축해 보관중인 물량은 수입 자체가 금지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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