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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나인’ 소년팀, 데뷔 확정…우진영·신류진, 남녀 1등(종합)
입력 2018-01-27 02:02 
‘믹스나인’ 출연진 사진=JTBC ‘믹스나인’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믹스나인 소년팀이 데뷔를 확정 지은 가운데 우진영과 신류진이 남녀 데뷔조 1등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소년팀은 8114점, 소녀팀은 7866점의 최종 점수를 기록, 소년팀이 YG의 프로듀싱을 받으며 데뷔하게 됐다.

남자 데뷔조 1등 해피페이스 우진영, 2등 WM 김효진, 3등 라이브웍스 컴퍼니 이루빈, 4등 비트인터렉티브 김병관, 5등 YG 최현석 6등 스타로 송한겸, 7등 WM 김민석, 8등 비트인터렉티브 이동훈, 9등 YG 이병곤이 차지했다.

여자1등 JYP 신류진을 비롯해 2등 페이브 이수민, 3등 IME 코리아 박수민, 4등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전희진, 5등 베이스캠프 남유진, 6등 마루기획 최문희, 7등 몰레 김소리, 8등 스타제국 장효경, 9등 코리델 이하영이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다.


YG의 프로듀싱의 받으며 ‘믹스나인에 데뷔할 우승팀 멤버는 총 9명. 남녀 각각의 최종 TOP9은 사전 온라인 투표수, 심사위원 점수, 문자 투표를 각각 합산해 결정, 이후 사전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데뷔 팀이 결정됐다. TOP9은 온라인 사전 투표수 20%, 생방송 문자 투표수 30%, 사전 온라인 선호도 20%, 심사점수 30%로 선정방식으로 진행 됐다.

우리집 멤버 신류진, 전희진, 남유진, 이하영, 박수민, 최문희, 백현주, 황지민, 김보원은 '놀러와' 곡을 택했다. ‘놀러와는 유쾌한 악기 구성과 밝은 코드로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들의 무대 역시 톡톡 튀는 상큼 발랄한 매력이 더해져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소년팀 탑 라인은 김효진, 우진영, 김병관, 김민석, 이동훈, 송한겸, 이병곤, 김세윤, 진성호로 멤버가 꾸려졌다. 신곡 '뭐!?'는 남자팀 만의 에너제틱함을 폭발시키며, 밴드를 연상시키는 드럼 리듬이 유니크한 곡이다. 탑라인은 무대에서 고난도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양현석은 우리집과 탑 라인 무대를 본 후 남자팀은 YG에서 많이 보여준 음악 색이다, 실패할 수 없는 음악인 반면 여자팀은 투애니원과 블랙핑크와는 또 다른 귀여운 매력이 가미된 곡이다. 남자팀은 뻔하게 잘한 거 같다면 여자팀은 기대보다 잘했다. 그래서 여자팀에게 점수를 더 주고 싶다”는 평을 남겼다.

소녀팀 Universe 멤버 이수민, 김현진, 장효경, 정하윤, 김소리, 정사라, 김민경, 김수현, 최윤아는 '어머나'를 선택했다. ‘어머나는 단어를 이용한 훅이 중독성 있는 곡으로 심사위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믹스나인 출연진 사진=JTBC ‘믹스나인 방송화면 캡처

소년팀 '에잇좋아+1'에는 최현석, 요명명, 이승준, 심재영, 김현수, 이재준, 김현종, 김국헌이 속해있다. 사랑을 시작하는 나이 어린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도 좋아를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Universe와 에잇좋아+1의 무대를 본 후 심사위원 승리, 태양, 자이언티는 Universe의 손을 들었다. 그러나 양현석은 이들과 다른 평가를 했다. 양현석은 ‘어머나도 좋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겠다. 저 역시 데모 음악을 들었을 때 호감 가는 노래는 ‘어머나였다. 반면 걱정했던 곡은 남자 팀이 부른 ‘나도 좋아였다. 무대에서 표현하기 힘든 곡이라고 생각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표현을 잘했다. 이루빈, 김국헌의 극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무난하게 잘 치러냈다. 생각보다 잘한 것 같아 남자팀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출연진들의 몰래 카메라까지 많은 것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멤버들의 간절한 속마음부터 녹화 중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위해 무대에 선 김국헌, 갈비뼈 부상에도 파이널 무대에 임한 이루빈의 이야기까지 감동적인 장면을 담아내 뭉클함을 안겼다.

‘믹스나인은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전국 70여 기획사를 찾아 400여명의 연습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스타를 발굴에 나선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믹스나인은 1%대 시청률을 전전하다 0.7%대로 하락하며,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쳐버렸다. 색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콘셉트의 중심을 잡지 못한 게 실패한 이유로 보인다. 또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남녀 함께 경쟁 상대가 되거나 남녀가 따로 진행한다. 이와 달리 ‘믹스나인은 남녀가 함께 진행되면서 집중도가 분산되어 화제성을 모으기 힘들었다. 이로써 ‘믹스나인은 용두사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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