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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극적 '평창행 티켓'…참가는 '고심 중'
입력 2018-01-26 19:30  | 수정 2018-01-26 21:31
【 앵커멘트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던 노선영 선수가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억울함을 호소하며 태극마크도 달지 않겠다던 노선영 선수는 올림픽 참가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선영의 극적인 평창행 티켓 획득이 가능했던 건 러시아 선수들이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애초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에 출전 예정이었던 러시아 선수 2명이 빠지면서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이 출전하게 된 겁니다.

국제빙상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러시아 선수 2명이 최종 출전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뒤 엔트리를 재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창행이 좌절된 뒤 SNS를 통해 국가대표팀을 떠나겠다고 말한 바 있는 노선영은 올림픽 출전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을 잘 다독여 올림픽에 함께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대한빙상연맹 관계자
- "저희 모든 지원은 선수들 훈련 착오 없이 돌리는 거라서, 돌아갈 수 있도록 훈련 과정들이. 일단은 그 조치를 먼저 빨리…."

이번 사태로 심하게 마음고생을 한 노선영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 위를 질주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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