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제천화재에 이어 또다시 밀양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부상자 치료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사망자 신원확인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밀양시는 유족의 고통과 아픔이 최소화되도록 장례절차 등을 잘 협의해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가 커지자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해 사고 수습에 들어갔다.
소방청도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효과적인 상황관리와 사고수습을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소방청 관계자는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1시 기준 4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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