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이 용산구청에 첫 출근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그룹 빅뱅 탑(31, 본명 최승현)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용산구청에 첫 출근했다.
탑은 26일 예정된 출근시간 보다 10분 가량 늦은 오전 9시 12분께 서울 용산구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 용산구청 곳곳에는 탑의 첫 출근 현장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의 열기로 뜨거웠다.
탑은 지난해 2월부터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의경 복무를 해왔다. 그러나 대마초 흡연 혐의로 형사 사건으로 기소돼 직위 해제됐고,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됐다.
이날 소속사 관계자와 함께 용산구청에 도착한 탑은 어두운 색의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꽁꽁 감쌌다. 탑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탑은 배치 면담을 가진 뒤,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차를 타고 배치를 받은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곳곳에는 취재진들이 탑을 취재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탑은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비상계단을 통해 최대한 조용히 이동했다. 탑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 소속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복무일 520일을 채울 예정이다.
한편 탑은 2016년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