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세미로 쓰세요” 가수 산이, 팬 요청에 머리카락 택배 보내
입력 2018-01-26 07:57  | 수정 2018-01-27 08:05

가수 산이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한 팬에게 선물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25일 산이의 팬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이에게 받은 선물을 게재했습니다. 글쓴이는 산이와 직접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며, 산이가 직접 머리카락을 택배로 보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속 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산이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제가 환멸이 나서 집에 수세미를 다 찢어 버렸는데 머리카락 한 개만 톡 떼어 주실 수 있나요? 잘 닦일 것 같고 집에 장식용으로 놓으면 예쁠 것 같아서요. 후기 잘 쓰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산이는 주소랑 이름 전화번호 알려주면 머리카락은 무료로, 착불로 보내드립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산이는 자신의 레게머리 몇 가닥을 이 팬에게 선물했습니다.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종이도 함께 보냈습니다. 사인에는 2018 복 많이 받아. 후기 부탁해.”라는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진짜 보내다니 너무 웃기다.”, 머리카락 저도 보내주세요”, 대박 사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래퍼 산이는 현재 KBS2 예능프로그램 ‘더 유닛의 멘토로 활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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