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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페더러] 日 “정현 테니스 亞 일인자 등극 시간문제”
입력 2018-01-25 15:33 
정현-페더러 호주 오픈 4강전을 앞두고 일본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니시코리 게이와의 2017 프랑스오픈 32강전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는 정현. 사진=AFPBBNews=News1


정현-페더러 호주 오픈 4강전은 일본도 긴장시키고 있다.

멜버른파크에서는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각)부터 2018 호주 오픈 남자단식 준결승 제2경기 정현-페더러가 치러진다. 한국인 역대 최초의 그랜드슬램 준결승 경기.

일본 신문 ‘닛칸 겐다이는 25일 정현은 메이저대회 통산 12회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를 완파한 한국 신예”라면서 (일본의) 테니스 아시아 맹주 자리가 함락될 위기”라고 전했다.

‘닛칸 겐다이가 말하는 ‘테니스 아시아 맹주는 2014 US오픈 준우승자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말한다. 프로테니스협회(ATP) 15일 기준 세계랭킹에서는 20위에 올라있다.


니시코리 게이는 2016 하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역대 2번째이자 96년 만에 올림픽 아시아 입상자다.

2015년 니시코리 게이는 세계랭킹 4위라는 개인 최고기록도 세웠다. ‘테니스 아시아 맹주라는 수식어에 손색이 없다.

하지만 ‘닛칸 겐다이는 테니스 아시아 맹주 교체는 시간문제인가?”라고 걱정하면서 정현은 한국 사상 첫 메이저대회 4강 진출 성공으로 세계적인 젊은 선수가 대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스트로크와 신장 186㎝의 큰 몸집, 풍부한 운동량을 무기로 테니스계의 독보적인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정현을 호평한 ‘닛칸 겐다이는 세계 TOP10에 진입할만한 수준의 경기력”이라며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니시코리 게이 공식 프로필 기준 키는 179㎝다. ‘닛칸 겐다이가 ‘큰 몸집을 정현의 장점으로 꼽은 이유다.

‘닛칸 겐다이는 정현은 20대 초반임에도 최고의 선수들과 호각 이상으로 싸우고 있다”라면서 내리막길인 니시코리 게이 대신 아시아 일인자로 군림할 날이 다가온다”라고 전망했다.

상대전적은 니시코리 게이가 1전 1승으로 앞선다. 정현은 2017 프랑스오픈 32강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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