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나눔재단은 소외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CJ도너스캠프 대학생 봉사단'을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CJ도너스캠프 대학생 봉사단은 지난 2010년부터 꿈키움 멘토단 등의 이름으로 50~100명의 대학생이 활동해왔다. 올해 명칭이 새롭게 바뀌고 봉사단 규모와 활동분야도 확대됐다. 교육 멘토단과 소셜 기자단 두 부문으로 나뉘며 상·하반기 각 150명씩 총 300명으로 운영한다. 이번에는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활동할 1기 봉사단 150명을 모집하며,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교육 멘토단은 CJ그룹 문화산업 인프라를 통해 음악·공연·영화 등 문화창작과정을 체험하는 '창의학교'와 건강한 자아와 대인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인성학교' 교육을 담당한다. 소셜 기자단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교육 현장을 찾아 아동의 변화사례를 발굴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역할을 맡는다.
CJ나눔재단은 봉사단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대학생 전원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히 우수한 활동성과를 보인 대학생 멘토 20여명을 선발해 CJ그룹이 진출한 해외 지역의 문화체험 및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교사 숫자가 부족해 세심한 진로상담과 인성교육 등이 이루어지기 힘든데, 대학생 봉사단이 아동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이를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CJ도너스캠프 교육활동에 참가했던 청소년이 대학 진학 후에 후배를 위한 멘토로 활동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 사례로도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지난 2005년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CJ도너스캠프를 설립하고 소외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34만여 회원의 기부금에 CJ나눔재단이 같은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더해 약 31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전국 4700여개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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