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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병영체험 '인기'
입력 2008-05-05 04:25  | 수정 2008-05-05 04:25
어린 아이들에게 군인아저씨는 동경의 대상이죠.
그렇지만 실제로 군인처럼 훈련 등의 체험을 해본다면 어떨까요.
C&M뉴스 이창남 기자가 초등학생 병영체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육군부대 연병장.


1박 2일에 걸친 병영생활 체험을 위해 초등학생 1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입소식 행사 시간.

난생 처음 입어 본 군복에 전투모까지 쓰고 얼추 군인 흉내를 내봅니다.

하지만 도시 학교 생활의 굼뜬 모습은 뭘 해도 태가 납니다.

이어지는 실전 군사 훈련 프로그램.

현역 군인도 고개를 젓는 유격 PT 체조가 시작되자 아이들 얼굴은 말 그대로 울상입니다.

인터뷰 : 이승호 / 서울 중원초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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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책상에만 익숙했던 몸이 그리도 무거울 수 없습니다.

- 현장음 -

무겁기도 하거니와 자기 키만한 소총을 어깨에 매고 하는 총검술은 무섭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 전민정 / 서울 원광초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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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창남 / C&M 기자
-"어린이들은 훈련이 끝난뒤에도 군용텐트에서 숙박과 취사를 직접해보고 야간엔 순번대로 경계근무까지 서게 됩니다."

인터뷰 : 김종지 / 육군 000연대 대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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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병영생활에 고생을 치룬 학생들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일지 모르겠지만, 이번 행사를 계획한 육군과 노원구는 학교와 학부모의 반응이 뜨겁다며 한 차례 더 병영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C&M NEWS 이창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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