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개별주식선물...어떻게 투자하나
입력 2008-05-05 04:10  | 수정 2008-05-05 08:48
개별주식선물 시장이 내일(6일) 문을 엽니다.
증권거래세 면제와 낮은 증거금 등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투자하는 지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별주식선물 시장이 개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거래세가 완전히 면제되고 적은 증거금만으로도 원하는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수선물이나 옵션 거래를 하고 있다면 별도의 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투자할 수 있고 신규로 투자할 투자자는 증권회사를 찾아 선물·옵션 계좌를 만들면 됩니다.

다만 신규로 계좌를 만드는 투자자는 18%의 증거금,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예치해야 합니다.

최소 계약 단위는 10주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0주를 70만원에 살 경우 현물 주식은 700만원이 필요하지만 주식선물은 18%의 증거금 126만원만 있으면 됩니다.

만약 삼성전자 주가가 72만원에 마감된다면 현물투자자는 700만원을 투자해 20만원을 벌지만 주식선물 투자자는 126만원만 투자해 20만원을 벌게 되는 것입니다.

개별주식선물 상장 종목은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신한지주, LG전자, 한국전력 등 모두 15종목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인기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물이 현물 주가를 좌우하는 왝더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위험 회피와 높은 수익률 등 큰 장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문주현 / 현대증권 연구원
-"헤지 수단과 안전한 레버리지 수단을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의미가 있다. 헤지 수단으로서 주식투자에 있어 하락에 대한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기일은 기존 선물시장과 같이 3월과 6월, 9월, 12월 두번째 목요일이며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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