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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삼성동 GBC, 환경영향평가서 `고배`
입력 2018-01-24 18:52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설을 추진하는 국내 최고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환경영향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재심의 결정이 내려져 수정보완한 뒤 다시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착공 일정도 그만큼 미뤄지게 됐다.
24일 서울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3가지 항목 중 온실가스 부문은 큰 문제가 없었으나 일조장애와 지하수 부문에서 심의위원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착공 일정이 어느 정도 미뤄질지는 현대차그룹이 얼마나 빨리 수정요구사항을 반영하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교통영향평가를 통과 후 환경영향평가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뜻밖의 암초를 만난 셈이다. 서울시는 환경영향평가에서 나온 논의 내용을 정리해 빠르면 25일 현대차그룹에 통보할 예정이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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