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아에스티, ABL바이오서 이중항체 항암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인
입력 2018-01-24 17:54 
(왼쪽부터)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와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이 이중항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24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ABL바이오 본사에서 이 회사와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을 함께 개발하기로 하는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맺는 자리에는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ABL바이오가 연구하고 있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2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약물·공정 개발, 임상시험 진행, 상업화 등을 독점적으로 추진한다. ABL바이오는 현재 연구 중인 면역항암제 목표에 대한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한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이중항체신약은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작용원리를 이용해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하는 성분이다.

향후 두 회사는 공동개발의 성공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파킨슨병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항체신약 기반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강수형 부회장은 "이번 ABL바이오와 계약 체결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기존 화합물 신약과 더불어 항체신약 파이프라인도 확보함으로써 R&D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외부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우수한 R&D 능력을 보유한 양사의 역량이 결집돼 진정한 혁신신약의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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