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1,2위를 다투고 있다.
'평화올림픽'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이다.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계기로 삼자고 한 발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 대통령의 생일인 24일 오전 10시, 오전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6시에 인터넷에서 '평화올림픽'을 집중적으로 4번씩 검색하자"는 내용의 글이 퍼지고 있다.
'평양올림픽'은 이에 맞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측에서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야당 의원들을 비롯한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한 것에 대해 '평양올림픽'이라고 비난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지난 23일 "평창올림픽에 '평양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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