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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6’ 종영] 무려 10년, tvN표 국민드라마의 저력
입력 2018-01-23 17:53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6’ 종영 사진=tvN
[MBN스타 김솔지 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6(이하 ‘막영애16)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노처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 드라마다. 지난 2007년 4월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16까지 이어온 tvN 최장수 드라마다. 관찰 카메라 촬영 기법과 내레이션을 도입한 다큐멘터리 형태로 독특한 매력을 드러내 인기를 모았다.

‘막영애16에서는 주인공 이영애(김현숙 분)가 노처녀에서 탈출해 결혼에 골인, 인생 2막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동안 여러 차례 결혼의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던 이영애는 이번 시즌 마침내 결혼에 성공하게 됐다.

여기에 연애, 혼전 임신, 워킹맘의 고충과 애환 등 2030 여성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을 담아내며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안방극장을 찾아온 만큼, 매 회 높은 화제성을 보이진 않았지만 인물간의 미묘한 관계를 흥미롭게 그려내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묵직한 여운을 남기며 tvN 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23일 ‘막영애16가 종영까지 단1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방송분에서 부친상을 당한 승준(이승준 분)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넨 영애의 모습이 그려져 감동을 안겼다.

이어 이번 시즌에서 영애의 결혼이 예고된 만큼 마지막 회에서는 영애의 결혼식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과연 영애와 승준이 무사히 결혼식을 올리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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