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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크, 명품 수입社 라프리마 인수
입력 2018-01-23 15:49 

코스닥 상장사 필링크가 해외명품 병행수입업체 라프리마 지분을 인수하며 패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3일 무선 인터넷 서비스 업체 필링크는 라프리마 지분 100%를 7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계열사 젬백스테크놀러지가 보유한 지분 51%와 나머지 지분 전량이 대상이다. 인수대금을 납부하기 위해 전환사채도 발행하기로 했다.
2012년 설립된 라프리마는 명품 의류, 잡화 등을 수입하는 회사다. 약 4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를 직영 유통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필링크는 앞서 작년 5월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를 인수한 이후 패션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필링크는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 보유한 브랜드를 라프리마가 가진 유통망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본업인 무선인터넷 기반 모바일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했던 기술력도 패션 사업에 활용 가능성을 찾고 있다.
서영운 필링크 대표는 "이번 라프리마 인수를 통해 패션유통이라는 연결고리를 완성하고 패션 및 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두 업체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종합 패션·유통 전문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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