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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미래의 뮤비래] 수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달달해서 더 슬픈 이별
입력 2018-01-23 13:03 
수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신미래 기자] 추운 겨울 수지가 마음까지 시리게 만드는 이별 노래로 돌아왔다.

지난 22일 공개된 선공개된 수지의 신곡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이별을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너무나 사랑해 준 사람이기에 마음이 아프기도 한, 복잡 미묘한 감정의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잔잔한 멜로디에 더해진 수지의 맑은 음색이 헤어짐을 고하는 연인의 복잡한 감정을 탁월하게 그렸다.

◇ 사랑의 시작 그리고 이별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뮤직비디오 초반부에는 수지와 남자 주인공 정하준의 만남부터 달달한 연애의 시작을 그렸다.

그러나 이내 수지는 정하준의 머리를 안으며 슬픈 표정을 지었고, 두 사람의 관계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다.
수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달달해서 더욱 슬픈 사랑 그리고 이별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뮤직비디오는 행복했던 순간과 이별의 슬픔이 교차되며 슬픈 감성을 배가시켰다.

두 사람은 여느 커플들처럼 집안, 바닷가, 길거리 등 데이트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으나 차 안에서 다툰 후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차 안에서 싸울 당시에는 정하준이 먼저 자리를 피하지만 마지막에는 수지가 그를 떠난다. 가사에 덧대면 수지는 다른 사랑을 사랑하고 있는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으며 이에 화가 난 정하준이 자리를 피한 장면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지는 결국 떠나고 정하준만 그 자리에 남는다.

서로의 엇갈린 마음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은 달달한 분위기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행복했던 연애 시절과 이별 장면이 극도로 대비가 되면서 슬픈 감성을 부각시켰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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