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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태영건설·블루뱅크, 하수처리공법 환경신기술 인증 취득
입력 2018-01-23 12:05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하폐수고도처리기술 [사진제공: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함께 수처리 신기술을 공동연구 개발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 (제537호)'과 검증(219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모래알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 덩어리를 이용한 하폐수고도처리기술인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Aerobic Granular Sludge)' 기술로 국내 최초로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 이를 하폐수처리에 적용하면 기존 공법에 비해 부지와 처리조의 용량을 축소해 설치비를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에너지 소모량도 줄이고 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 발생량을 감소시켜 유지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3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이번 신기술은 현재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의 하폐수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됐다. 향후 2025년까지 신규 하수처리장은 물론 30년 이상 된 50여 개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량 및 보수 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박순전 원장은 "방류수질 강화 등 하수도 정책의 변화와 에너지 절감 및 집약형 고효율 수처리기술의 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3사가 협력해 공동으로 이번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국내 환경산업을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앞선 기술로 해외 시장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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