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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논란’ 안현수, 아내 우나리·딸 제인과 `슈퍼맨`서 공개한 러시아 생활
입력 2018-01-23 11:08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현수,우나리,제인. 사진l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안현수(빅토르 안)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됐다.
안현수는 2016년 러시아의 국가적인 금지약물 복용후원을 고발한 ‘맥라렌 리포트 연루자임이 뒤늦게 밝혀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해진 것.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맥라렌 리포트의 신빙성을 인정하여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명단에서 제외했다. ‘맥라렌 리포트 언급 선수는 올림픽 출전자격이 영원히 박탈된다. 러시아체육회는 평생 징계자 28명에 대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돕고 있다. 때문에 러시아는 안현수가 평생 징계자 명단에 없었다며 당황해 하는 상황이다.
안현수는 2011년 당시 빙상 연맹 파벌 논란으로 한국에서 더 이상 쇼트트랙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 러시아로 귀화했다. 한국인들은 여전히 그를 응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러시아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안현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인의 아빠 안현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러시아에 오고 6년이 지났다. 아내 우나리는 내가 굉장히 힘들 때 나만 믿고 러시아에 함께 와준 고마운 사람이다. 가족, 친구는 모두 한국에 있는데 나만 보고 러시아에 와서 고생했다.”라고 아내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우나리는 안아주고 싶었다. 외로움을 타고난 것 같았다. 내가 꼭 그 자리에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며 안현수와 러시아로 온 이유를 밝혔다.
이날 안현수는 딸 제인과 보낸 일상을 공개했다. 안현수와 딸 제인은 그림을 그리고, 운동을 하고, 쇼핑을 하면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거둔 한국의 대표적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였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가대표로 역시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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