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댓글통] 美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 조치에 "우리도 미국산고기 제재하라"
입력 2018-01-23 08:30  | 수정 2018-01-30 09:05
[댓글통] 美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 조치에 "우리도 미국산고기 제재하라"


미국이 현지시간 22일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결정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업체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수입국이 관세 인상이나 수입량 제한 등을 통해 수입품에 대해 규제할 수 있는 무역장벽입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현지시간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 발동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첫해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선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습니다.


그 다음 해인 2년 차의 경우, 120만 대 미만 물량에는 18%, 120만 대 초과 물량에는 45%를 부과하고 3년 차에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매겨집니다.

또 한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서는 2.5기가와트를 기준으로 1년 차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씩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 hun8****는 "FTA합의도 못한 시점에 세이프가드 발동까지 나다니. 한국은 이제 경제가 파탄 날 지경인데 뉴스에는 온통 북한 이야기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pppto****는 "우리라고 그저 당할수야 없다"며 "농축산물 고율관세"를 주장했습니다.

xbas****는 "우리도 미국산고기 세이프가드를 발동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삼성전자, LG전자(이상 세탁기), 한화큐셀, LG전자,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이상 태양광) 등 국내 수출 업체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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