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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난항` 카와이 레너드, 소속팀과 불편한 관계
입력 2018-01-23 06:57 
카와이 레너드는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올해의 수비 선수 2회 선정 경력에 빛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스몰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26). 재활 과정에서 구단과 관계가 불편해졌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번 시즌 오른 사두근 건병증(tendinopathy)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레너드가 구단과 "멀리 떨어져 있고" "단절된" 관계가 됐다고 전했다.
올스타 2회, 올NBA팀 2회, 올해의 수비 선수 2회 수상에 2013-14시즌 파이널 MVP까지 경험한 레너드는 이번 시즌 사두근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재활하는데 보내고 있다. 지난 12월 13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하며 다시 전열을 이탈했다.
23일 현재 9경기에서 경기당 23.3분을 뛰며 16.2득점 4.7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25.5득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기록이다.
ESPN은 정확히 어떤 이유로 양 측의 관계가 이렇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초반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된 재활 과정에서 선수와 구단의 관계가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종목을 막론하고 큰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에게 종종 있는 일이다.
RC 버포드 스퍼스 단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부인했다. 그는 "구단과 선수 사이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 우리는 (재활) 1일부터 그의 부상을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와이는 엘리트급 선수다. (부상은) 그에게 힘든 일이고, 팀에게도 최고의 동료와 뛰지 못한다는 점에서 힘든 일이었다. 그리고 우리 스태프들도 힘들었다. 우리 구단은 지금까지 부상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왔다. 재활 과정은 단순하지 않고, 항상 원하는 대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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