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바람 앞에 촛불처럼 남북 대화 지켜내야"
입력 2018-01-22 19:41  | 수정 2018-01-22 20:0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진행을 위한 현재 남북 대화 분위기를 바람 앞에 놓인 촛불로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촛불을 다시 한 번 지켜내자고 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대화는 전쟁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상황 속에서 극적으로 마련됐지만, 현재 분위기는 "바람 앞에 촛불"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지금 같은 기회를 다시 만들기 어려운 만큼 국민들께서는 마치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평양 올림픽'이라고 주장하는 야권과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에 대한 부정적 보도 등에 대해서는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정치권과 언론도 적어도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일만큼은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러면서 북한에도 오랜만에 이뤄진 남북 대화 분위기를 깨지 말자며 서로 입장을 이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그 성공을 위해서는 남과 북이 함께 역지사지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극복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 올림픽 덕분에 기적처럼 만들어낸 대화의 기회를 북미 대화로 이어가고 그래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북 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남·남 갈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대화 조성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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