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신당 창당 어처구니없다"…징계 절차 착수
입력 2018-01-22 19:30  | 수정 2018-01-22 20:54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 반대파에게 창당하려면 나가서 하라고 말했습니다.
한 발 더 나가 통합반대파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들어갔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통합반대파가 다음 달 6일 별도의 신당을 창당하는 것과 관련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일갈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별도로 창당을 하려면 나가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이 상식이자 도리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당의 기강을 해치는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사실상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23일) 오후 당무위원회를 소집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박지원 전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당에서 불법 행위를 한 사람은 안철수 대표라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통합반대파)
- "만약, 이 박지원의 해당 행위로 본다면 오늘 당장 제명시켜주셨으면 대단히 영광스럽겠다…"

통합파와 반대파 간의 대리전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친안철수계인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앞서 박지원 전 대표를 향해 "호남팔이, DJ팔이 그만하고, 호남의 미래를 위해 정계은퇴를 준비하라"고 비난했습니다.

통합반대파 최경환 의원은 안철수 대표의 사당화를 방지하기 위한 법이라며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해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사실상 국민의당 쪼개기에 접어든 가운데, 당내 진흙탕 싸움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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