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병두 "서울 청년주택 정책, 방향 틀리고 속도감 떨어져"
입력 2018-01-22 13:56  | 수정 2018-01-23 13:22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서울시의 청년·신혼주택 정책에 대해 "방향도 틀렸고, 맞더라도 속도감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의 재래시장과 폐교위기 학교 등을 활용해 청년, 신혼부부에게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주거혁명 10만 가구' 구상을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서의 첫 폐교조치, 높아져 가는 청년빈곤주택비율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재래시장아파트와 학부모아파트, 은행오피스텔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재래시장 아파트는 재래시장 공간을 활용해 1층에는 시장을 유지하되 위로 조립형 청년 주택을 만드는 방식이며, 학부모 아파트는 40년 이상 낡은 학교 건물을 활용해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공급하다는 내용입니다.
민 의원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속 100km로 달려야 하는데 현재 서울시는 시속 20km로 달리는 꼴"이라며 "서울은 말로만 하는 혁명이 아니라 담대한 구상과 속도감 있는 진짜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람/ggargga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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