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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故전태수 애도 "이젠 편해지길…"
입력 2018-01-22 08: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배우 전태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조민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태수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 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그냥 내가 미안해. 전화 자주 못해서, 통화할 때 마다 뭐 그리 바쁘냐고.. 그래 맞아. 뭐그리 바쁘다고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 껄. 그게 뭐 그리 어려운거라고"라고 적었다.
조민아는 "네 선택이니까 뭐라고 안할게. 동갑인데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싶은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태수야"라며 슬퍼했다.
한편 전태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1일 향년 34세의 일기로 운명을 달리했다. 소속사는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태수는 MBC '제왕의 딸 수백향',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KBS 2TV '성균관 스캔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배우 하지원의 친동생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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