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송월 '특급 대우'…주요국 정상급 방불
입력 2018-01-22 07:00  | 수정 2018-01-22 07:13
【 앵커멘트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은 한마디로 '특급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철통 같은 경호는 기본, 코스 요리와 스테이크를 즐긴 뒤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에 대한 접근은 철저히 통제됐습니다.

점검단의 동선을 따라 천 명이 넘는 경비 인력이 투입됐고, 경찰과 국가정보원은 철통 경호를 펼쳐보였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불편해 하니 질문 자꾸 하지말라며 취재진을 거칠게 밀어냈습니다.

강릉에 도착한 점검단은 경포 해변에 자리 잡은 호텔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자연산 송이를 곁들인 한우 갈비찜과 생선구이, 감자전까지 양식당을 통째로 빌려 코스 요리를 즐겼는데, 가격은 일 인당 15만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 역시 성대했습니다.

문을 연 지 나흘 된 5성급 호텔의 최고층 20층 라운지에서 경포호와 경포 해변의 야경을 바라보며 스테이크를 즐겼습니다.

엘리베이터마저 3시간 동안 통제됐고, 일반 투숙객은 20층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숙소는 호텔 19층 스위트룸.

일반실은 비수기 주말에 1박당 50만 원인데, 스위트룸은 가격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최고급 여우털 목도리에 짙은 감색 롱코트, 앵클부츠로 멋을 낸 현 단장은 주요국 정상급 수준의 특급 대우를 한껏 즐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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