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 흔든 현송월, 모피 목도리에 코트…잠시 긴장도
입력 2018-01-22 06:50  | 수정 2018-01-22 07:11
【 앵커멘트 】
어제(21일)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을 이끌고 온 현송월 단장은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은 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고급스러운 옷차림으로 무게감을 준 현송월은 시민들에게 손까지 흔드는 등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을 태운 버스가 서울역 광장에 도착합니다.

잠시 뒤 모습을 드러낸 현송월 단장.

경호 인력과 취재진이 뒤엉킨 모습에 잠시 굳은 표정을 보이더니 이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검은색 계열의 롱코트와 모피 목도리를 두른 현 단장은 강릉행 KTX 열차에 올랐습니다.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은 모습이었습니다.

귀걸이 같은 장신구는 하지 않고, 큐빅 집게 핀으로 뒷머리를 고정했습니다.

옷차림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연출해 무게감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강진주 / 퍼스널 이미지 연구소장
- "자세나 걸음걸이를 보면 흔들림이 없고 얼굴에 표정도 무표정이어서 이런 것들이 고급스럽고 비즈니스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한 몫을…."

KTX 열차에서 내려 강릉역에 도착했을 때는 시민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현송월은 1972년생, 만 45세로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졸업하고 왕재산경음악단을 거쳐 현재 모란봉악단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 예술단의 공연장과 무대 설비 등을 직접 살피는 시설점검단 단장 역할로 내려왔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이우진·강두민·문진웅· 박준영·배완호·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