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남남갈등 부추겨" vs 야 "평양올림픽 안돼"
입력 2018-01-20 19:30  | 수정 2018-01-20 20:12
【 앵커멘트 】
북한의 파견단 중지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남남갈등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지만 야당은 평양 올림픽은 안 된다며 거침없는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서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부가 신중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남북 긴장을 완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정략적으로 비판하고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부도덕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남북 단일팀 구성을 밀어붙일 때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라며 칼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 "개막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또다시 북한의 어깃장 놀음에 말려들었습니다. 북한의 행태를 보며 이제 동계 올림픽에서 북한을 보고 싶은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당 역시 "북한이 남북협상의 주도권을 갖고자 하는 생각이라면 오판으로 정부가 북한에 끌려다녀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행자 / 국민의당 대변인
- "정부는 더이상 북한에 끌려다니며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어선 안 될 것입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북한의 사전점검단 파견 번복과 관련해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에 정치권이 단일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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