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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男대표팀, 亞선수권 3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
입력 2018-01-20 17:23 
20일 수원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UAE의 경기에서 한국 장동현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이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했다.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UAE를 21-20으로 꺾고, 조 1위(3승)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강공으로 나선 UAE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윤시열(LB, 다이도스틸)과 조태훈(RB, 두산)이 5점을 합작하며 전반12분, 5-4로 근소하게 앞서나가며 리드를 잡는 듯 했다. 전반 29분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며 8-8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양팀은 전반 종료 45초를 남기고 한국이 실점을 허용하며 8-9, 1점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과 날카로운 속공 패스로 이은호(RB, 충남체육회)와 장동현(LW, SK호크스)이 연속 4골을 득점하며 후반 4분, 12-9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UAE의 반격도 거셌다. UAE는 불과 4분 만에 다시 3점을 만회하며 승부를 12-12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2분까지 3번의 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경기는 한국이 황도엽(RW, 상무피닉스)의 역전 골과 이은호의 속공 득점으로 20-18로 점수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어렵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최종스코어 21-20, 한 점차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 조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윤시열(5골), 이은호(5골, 3어시스트)가 공격을 주도했고, 장동현(3골, 1어시스트)과 황도엽(3골)이 뒷받침하며 3연승을 이끌었다.
C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한국은 B조 2위가 확정된 오만과 이날 결정되는 A조 1위(일본 또는 이란), D조 2위(카타르 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1그룹으로 분류되어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조별예선을 마친 한국대표팀은 21일 휴식을 취한 후, 22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오만과 결선리그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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