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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성훈, 로코킹의 넘치는 인간美…반전매력 甲
입력 2018-01-20 12:10 
‘나 혼자 산다’ 성훈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성훈의 친근한 매력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성훈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설렘 가득한 로코킹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친근한 동네 오빠의 소탈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장악했다.

오랜만에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는 성훈은 이른 아침 만찢남 비주얼은 찾아볼 수 없는 순도 100% 자연인의 상태로 등장,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했다. 특히 스튜디오에 찾아온 후광이 비치는 성훈과는 다른 인물인 듯 더욱 비교돼 안방극장을 초토화 시켰다.

체육관 식구들과 신년회 여행을 떠난 성훈은 목적지도 모른 채 호랑이 관장님에게 끌려가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우려는 틀리지 않았고 혹한의 날씨에 야외 캠핑장으로 끌고 온 관장님을 향해 끊임없이 구시렁구시렁 거려 큰 웃음을 자아냈다.


불만도 잠시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고기들의 향연을 보고 잔뜩 찡그렸던 성훈의 얼굴은 순식간에 입꼬리가 올라가고 광대가 점점 하늘로 치솟는 귀여운 면모를 보이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그동안 체중조절을 위해 먹지 못했던 음식 앞에서 모든 걸 내려놓은 성훈의 폭풍 먹방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한시도 쉬지 않고 고기를 입에 넣던 성훈은 이런 게 행복이구나”라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탄사를 내뱉어 폭소케 했다. 네 시간 동안 이어진 먹방에 모두 지쳐 포기한 순간 성훈은 즉석 밥까지 라면 국물에 말아 먹으며 먹부림의 진수를 보여줬다. 맛깔나게 먹는 그의 모습은 무지개 회원들의 인정을 받으며 먹방의 대가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이날 성훈은 관장님과 ‘톰과 제리 같은 앙숙 케미가 돋보이는 밀고 당기기를 이어가며 한시도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관장님의 말에 한마디도 지지 않고 팽팽히 맞서는 성훈의 재치만점 입담이 웃음이 끊이질 않게 한 것.

또한 성훈에게선 4차원 얼간美(미)가 흘러넘쳤다. 영하의 날씨에 손이 꽁꽁 얼어가며 야채를 씻었지만 미처 옆에 있는 온수를 보지 못한 그는 실성한 채 웃는가 하면 뒷정리가 걸린 코끼리 코 돌기 게임을 하면서 큰 키를 주체하지 못하고 카메라를 벗어나는 등 시도 때도 없이 허당미를 방출하며 유쾌함을 안겼다.

한편 성훈은 현재 월드투어 팬미팅을 순항중이며, ‘마음의 소리 리부트: 얼간이들에 출연을 확정짓고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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