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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KEB하나은행 잡고 3연패 탈출
입력 2018-01-19 21:16 
삼성생명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W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3-7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시즌전적을 10승 13패로 만들며 3위 신한은행과의 차이를 1.5경기로 줄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5위 하나은행은 8승 15패가 됐다.
이날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는 30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수훈갑이 됐다. 또한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기록한 10개의 속공을 포함, 총 24개의 속공을 성공하며 WKBL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속공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은 팽팽했다. 두 팀은 36-3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 분위기였다. 3쿼터 초반에도 팽팽한 분위기였지만 하나은행이 김지영의 3점과 과트미의 미들슛을 앞세우며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해리슨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54-46까지 앞섰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속공 등으로 추격했다. 3쿼터는 62-57로 하나은행이 앞섰다.
그러나 4쿼터 삼성생명이 반전을 이뤘다. 김한별의 자유투와 박하나의 미들슛으로 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해리슨에게 골밑에서 점수를 허용해 재역전됐지만, 토마스의 미들슛과 속공으로 다시 역전했다. 이후 고아라의 속공에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결국 배혜윤과 토마스의 득점으로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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