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옥서 전시 보고 책 읽고…서울 공공한옥 5곳 지정
입력 2018-01-19 14:38 

서울시는 '서울 공공한옥' 26곳 가운데 5곳의 신규 운영자를 선정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공공한옥이 게스트 하우스, 공방 등에 치중됐던 것과 달리 새로운 공공한옥은 책방, 도서관, 문화 대관시설 등으로 용도를 다양화했다.
새롭게 문을 연 공공한옥은 △북촌책방 △북촌한옥청 △한옥문화원 △전통홍염공방 △직물놀이공방 등 5곳이다.
이 중 '북촌책방'은 기존에 공방으로 쓰이던 공공한옥을 바꿔 독서동아리 활동, 인문학 강좌, 낭독 모임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청'은 한옥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교육·포럼 등을 열 수 있는 대관시설로 서울시 직영으로 운영한다.
'한옥문화원'은 영빈관으로 운영됐던 한옥을 도서관을 갖춘 교육 및 연구시설로 전환한 곳이다. 한옥의 구조를 5분의 1로 축소해 재현한 한옥모형 전시실도 있다.
'전통홍염공방'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9호인 홍염장 김경열 선생의 공방이다. 전통홍염 방식으로 재현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천연염색도 체험해볼 수 있다. '직물놀이공방'은 섬유공예가 이명애 선생 공방으로, 사라져 가는 전통 직조방식을 이용한 섬유공예를 선보인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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