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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시즌 세번째 연패...클리블랜드는 4연패 탈출
입력 2018-01-19 14:16 
보스턴은 필라델피아에게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는 19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경기에서 80-89로 졌다. 이날 패배로 보스턴은 지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세번째 연패다.
보스턴은 이날 주전 포인트 가드 카이리 어빙이 어깨 통증으로 빠진 가운데 팀 전체가 야투 성공률 40.5%(30/74), 3점슛 성공률 24.1%(7/29), 어시스트 13개에 그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 득점이 알 호포드의 14득점에 그칠 정도로 전반적으로 공격이 침체됐다.
필라델피아도 많은 득점을 내지는 못했지만, 조엘 엠비드가 26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꾸준히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21승 20패를 기록하며 지난 12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같은 날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올랜도 매직을 104-103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약체 올랜도를 상대로 한때 23점까지 여유 있게 앞서가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를 17-33으로 뒤지며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종료 31.5초를 남기고는 102-10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공격에서 케빈 러브의 덩크슛이 실패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아이재아 토마스가 반칙을 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토마스는 홀로 2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르브론 제임스가 16득점, 케빈 러브가 1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랜도는 종료 직전 엘프리드 페이튼이 레이업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가면서 마지막 역전 기회를 놓쳤다. 페이튼이 19득점, 에반 포르니에가 17득점, 아론 고든이 17득점 11리바운드, 조너던 시몬스가 16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6-98로 크게 이겼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제임스 하든은 25분을 뛰며 10득점을 기록했고, 크리스 폴이 19득점 9어시스트, 클린트 카펠라가 20득점을 올렸다.

벤치에서 시작한 에릭 고든은 팀내 최다인 30득점을 올렸다. 그는 이번 시즌 루 윌리엄스, 로드니 후드와 함께 벤치로 출전, 2경기 이상 30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됐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100-86으로 이겼다. 다미안 릴라드가 26득점, 유수프 너키치가 19득점 17리바운드, CJ 맥컬럼이 16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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