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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올해도 베를린 간다…신작 `풀잎들`, 영화제 초청
입력 2018-01-19 11: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풀잎들'이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9일 화인컷에 따르면 '풀잎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진출했다.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집행위원장은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단 한 음절도 바꾸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처럼 그 자체로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유머와 신랄함, 신중한 아름다움, 관대함, 인간미를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된 건 데뷔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배우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풀잎들'은 카페를 배경으로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민희,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안성영, 김명수, 이유영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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