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보험 상품을 출시한 현대해상이 이번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대비해 다시 한 번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현대해상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지난 18일 경기 수원 광교 융기원 대회의실에서 '자율주행차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주식 현대해상 자동차보험부문장과 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원장 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현대해상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국내 최초 무인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Zero Shuttle)'의 성공적인 시범운행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로셔틀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친 후 판교제로시티와 신분당선 판교역 사이 약 5.5Km 구간에 시범운행을 준비 중이며, 지난달 현대해상의 자율주행차 전용 보험에 가입했다.
박주식 현대해상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자율주행 테스트 업체들의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상품과 서비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촉진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가올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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