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개인·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2520 회복시도
입력 2018-01-19 09:43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9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2포인트(0.12%) 오른 2518.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86포인트 오른 2519.67에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개인과 외국인의 300억원이 넘는 '사자'에 지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부동산과 에너지 업종이 각각 0.98%, 0.8% 떨어지며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 초반 양호한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했다"며 "다만 장 후반 기술주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종과 세제개편에 힘입어 매출 증가 기대되는 소매업종이 반등하자 하락폭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해선 "전일 장 마감 후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중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부진했다"며 "이는 한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증시가 기술주가 상승한 점 또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업종별로 건설업과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송장비, 운수창고, 은행,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1% 이상 내리며 약세하고 있다. 전기가스업, 증권, 의약품도 하락 중이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4억원, 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3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2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와 KB금융, LG화학이 1%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POSCO, 삼성생명, 삼성전자, 현대차도 견조세를 보인다. SK텔레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전력, NAVER는 하락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4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7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7포인트(0.25%) 오른 900.46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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