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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세실업, 주문 회복 속도 기대보다 느려"…목표가↓
입력 2018-01-19 08:45 
[자료 출처 : 현대차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은 한세실업에 대해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내렸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할 것"이라며 "원화 강세 영향으로 원화 기준 매출액은 4.1%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생산 주문이 점차 회복하는 추세지만 기대보다 강도가 약하고, 구조적으로 OEM 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원인으로 꼽혔다. 전방 산업인 의류 산업의 회복 기대감이 크지만, 브랜드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재고 부담을 회피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방향성은 분명하지만 회복의 강도가 불확실하다"며 "올해 1분기까지는 기대하는 수준의 회복세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아이티 지역 주문 증가, 자회사 수직계열화를 통한 마진 개선 등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지난 4분기 한세엠케이의 국내 매출은 부진했지만 중국에서는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투자증권이 예상한 한세실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4010억원, 영업이익은 31.2% 줄어든 130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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