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타이어, 4분기 실적 크게 부진할 것"…목표가↓
입력 2018-01-19 08:09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비용증가 및 경쟁심화로 부진할 전망"이라면서 "영업이익은 181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대비 12.2%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분기 부진의 원인이었던 미국 테네시 공장의 초기가동비용이 4분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내공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공장 가동에 약 2주간 차질이 생긴 점도 비용부담이다. 미국과 내수 시장의 경쟁심화도 부진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타이어 업황의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미국과 국내의 부진이 예상보다 길게 진행되면서 실적의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정상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테네시공장의 가동률이 올라와 적자폭을 점차 줄여나가는 가운데 국내 금산공장의 인명사고 여파 또한 일회성 요인이라는 것이 그 근거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