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MXM 임영민·김동현 "브랜뉴뮤직 연습생, 랩 실력 기대에 부담 컸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MXM은 임영민(23), 김동현(20)으로 이뤄진 남성 듀오다. 각각 부산, 대전 출신인 두 사람은 브랜뉴뮤직을 만나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한 후 MXM으로 데뷔했다.
"학생 시절에는 서울로 오디션을 보러 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나이도 점차 차던 시기에 브랜뉴뮤직 오디션을 봤어요. 라이머 대표님이 '정말 못하는데, 관상을 보니 잘 될 것 같다'고 하셨죠(웃음)."(임영민)
"다른 회사에서 몇 개월 동안 트레이닝을 받다가 '이 길이 맞나' 싶었죠. 대표님이 어떤 모습 때문에 저를 뽑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참가자 가운데 가장 당차게 오디션을 본 듯해요."(김동현)
두 사람은 브랜뉴뮤직에서 함께 연습한 박우진(19), 이대휘(17)와 지난해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팬들의 성원을 받았다. 산이, 버벌진트, 한해 등이 소속된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에서 처음 나오는 아이돌 그룹 연습생이었다.
"브랜뉴뮤직 아이돌 연습생이어서 소속사 선배님들이 피해를 보진 않을까 걱정했어요. 특히 제 포지션이 랩이기 때문에 주목받았고, 그만큼 부담도 됐죠. 다행히 네 명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요."(임영민)
"'브랜뉴뮤직 소속이니까 랩은 완전 잘하겠다'는 부담이 있었죠. 심지어 저는 어쿠스틱 음악을 좋아하는데 말이죠(웃음)."(김동현)
임영민, 김동현은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11인에는 들지 못했다. 하지만 박우진, 이대휘가 워너원 멤버가 됐고, 두 사람은 MXM으로 데뷔했다. 브랜뉴보이즈 활동을 앞둔 네 멤버는 잠시 다른 길을 걷는다.
"박우진, 이대휘가 잘해서 뿌듯했죠. 최종 순위에 들지 못해 실망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잘된 일인 듯해요."(임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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